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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 그 립스틱 바르지마요 결말 줄거리 출연진

by 나다도해 2021. 8.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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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기본정보

선배, 그 립스틱 바르지 마요 She Would Never Know

JTBC 2021.01.18 ~ 2021.03.09
16부작
OTT : 티빙
출연진 : 원진아(윤송아), 로운(채현승), 이현욱(이재신), 이주빈(이효주), 이규한(이재운), 왕빛나(채지승), 하윤경(채연승), 강혜진(김가영), 안세하(권성연)

 

2. 줄거리

윤송아는 28살의 화장품 회사의 마케터 3년차인 사원입니다. 그런 그녀는 팀의 막내 역할을 해왔고 드디어 자신의 직속 후배가 들어오자 하나부터 차근차근 꼼꼼하게 챙겨줍니다. 그런 송아를 보는 직속 후배 채현승의 눈빛은 예사롭지 않습니다. 분명히 사람 자체가 괜찮은 것도 있지만 송아에게는 다른 무언가를 더 보여주는 채현승이었습니다. 사실 채현승은 윤송아를 처음 본 것이 회사가 아니라 대학교 취업설명회에서 보았던 모습을 잊지못해 끌라르로 입사하게 되었던 것이었습니다. 채현승은 어미닭을 쫒는 병아리처럼 따뜻하고 능력있는 사수 윤송아를 열심히 따라다니는데 자신과 함께 나란히 설 수 있는 때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런 끌라르 팀의 회식날이 왔고 채현승은 잠깐 바깥으로 나가는 윤송아를 따라 나섰습니다. 하지만 그가 목격한 것은 윤송아와 마케팅 팀장인 이재신의 만남이었습니다. 첫 만남 이후 그녀와의 핑크빛 미래를 꿈꿔오며 희망을 간직하고 있었던 현승은 현실을 받아들일 수 밖에 없었고 지켜봐야만 했습니다. 하지만 그런 그가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됩니다. 자신의 누나가 운영하는 웨딩샵에 이재신이 다른 여자와 팔장을 끼고 나타나게 된겁니다. 현승은 욕심을 버리고 송아의 행복을 빌어주려고 했지만 이재신의 행각에 분노가 차오릅니다. 소중한 선배가 나쁜 사람때문에 상처입을 것이라 생각하니 분노가 차올랐고 결국 선배를 위하는 마음으로 이재신의 실체를 대놓고 알려주게 됩니다. 바로 이재신과 윤송아가 사내에서 몰래 만날때 가는 장소에서 윤송아에게 진실을 말하는 것이었습니다. 이 장면에서 드디어 드라마의 제목과 같은 대사를 현승은 하게 됩니다. '선배, 그 립스틱 바르지마요' 라고 하며 현승은 윤송아의 입술에 발라진 립스틱을 손가락을 훔치게 됩니다. 이전에는 상상도 하지 못했을 현승의 새로운 모습을 보게 된 송아는 믿고 싶지 않지만 사실을 알게되어 괴롭기만 합니다. 하지만 그녀가 괴로운 이유는 2년 간 자신과 만났던 남자의 배신때문이기도 했지만 이 모든 것을 현승의 앞에서 밝혀진다는 것도 괴로웠습니다. 갈피를 잡지 못했던 송아는 결국 현승에게 찾아가 그럼 자기가 어떻게 해야하는 거냐며 따지듯 물었고 현승은 위장연애를 하자고 제안합니다. 하지만 현승은 이미 송아를 오랫동안 가슴에 품어왔었습니다. 그런 그들의 연애가 위장에서 끝이 날까요?

 

3. 결말 & 후기

송아는 능력을 인정받아 유럽 TF팀에 제안을 받았고 또다시 새로운 도전을 해보고 싶은 송아는 결국 유럽행을 택하게 됩니다. 현승은 송아와 멀이지는 것이 두렵고 싫지만 그녀를 위해 보내주기로 합니다. 시간이 흘러 본사를 떠나 해외에서 일을 하던 송아는 3년 만에 다시 본사로 복귀하게 됩니다. 하지만 둘 사이는 이미 예전에 끝난 사이었습니다. 오랫만에 한국으로 들어와 현승을 마주쳤지만 그들 사이에는 어색함과 냉한 기운만 감돕니다. 송아는 조금씩 다시 가까워지고 싶어 초초해하며 결국 자신의 마음을 고백했고 상처를 주었던 자신의 행동을 진심으로 사과하게 됩니다. 다시 시작하는 것을 무서워 했지만 현승은 송아의 마음을 받아들였고 다시 사내커플이 되어 새로운 시간을 함께 하게 됩니다. 그리고 두 사람은 함께 결혼식을 준비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드라마는 끝이 납니다.

 

사내 연애의 장점과 단점을 한 번에 터득할 수 있었던 드라마입니다. 로운이라는 배우를 워낙에 좋아하기 때문에 전 작품들에 이어서 보기 시작했지만 확실히 전보다 더 안정화된 연기력과 한결같이 뛰어난 피지컬에 더욱 더 반했습니다. 원진아가 연기한 윤송아는 카리스마있고 본업을 정말 잘 해내는 커리어우먼 캐릭터였으며, 닮고 싶은 부분이 많은 인물로 표현되었습니다. 무엇보다 강단 있고 리더십도 있는데 자신의 일을 사랑하는 마케터라는 점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전반적으로는 사내연애를 다룬 드라마이지만 후반부에는 멀리 떨어져서 연애를 하는 커플의 이야기가 등장합니다. 거리가 먼 연애를 하는 것은 생각보다 더 어렵다는 것을 새삼 느끼게 되었습니다. 마음이 아무리 애뜻한들 거리가 멀어지게 되면 꺼내지 못하는 속마음이 생겨나기 마련이기 때문입니다. 만약 제가 같은 상황이라면 사랑보다 일을 먼저 선택할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드라마가 완벽한 해피엔딩으로 끝날 수 있었던건 두사람 사이의 감정이 그 오랜 시간 동안 꾸준히 남아왔기 때문이라는 생각도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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