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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적리미 동려아 현대 로맨스 중국드라마 결말 줄거리 출연진

by 나다도해 2021. 8.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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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기본정보

애적리미(爱的厘米)
중국 후난위성TV, Asia N
장르 : 현대극, 로맨스
방영일자 : 2020.11.16 ~ 2020.12.10
44부작
출연진 : 동려아, 통따웨이, 허제, 한동생, 단건차, 좌소청, 도송암, 호가, 강연

2. 줄거리

관위칭(여자 주인공)은 해외에서 파일럿으로 근무를 하다 계약이 만료되어 중국 내 항공사로 이직하게 되었습니다. 관이칭은 돌아오는 비행기에서 건강상 문제가 생겨 정신을 잃은 기장을 대신하여 위기에 빠진 비행기를 안전하게 착륙시켰습니다. 한편, 쉬칭펑(남자 주인공)은 외과의사로 나중에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센터를 운영하는 것이 꿈일 정도로 선한 생각을 가지고 있는 의사입니다. 그런 그에게는 아들만 보고 사는 엄마가 있습니다. 이 날도 엄마가 원하는 바에 따라 중매시장에 가기로 되어 있었습니다. 하지만 예고도 없이 생기는 수술 때문에 약속을 지키지 못하고 쉬슈란(쉬칭펑의 엄마)만 중매시장으로 향하게 됩니다. 중매시장에서 사람들의 많은 관심을 산 사람은 두 명이었습니다. 바로 관위칭의 아버지와 쉬칭펑의 엄마였습니다. 각자의 자식들을 자랑하면 좋은 조건을 가진 최고의 배우자가 될 것이라며 신경전을 벌이기도 합니다.
관위칭은 언니인 관둬원의 전화를 받고 병원으로 향했는데 시동생의 사고 때문에 돈을 빌려달라는 용건이었습니다. 그곳에서 관이칭은 쉬칭펑을 만납니다. 하필이면 쉬칭펑이 엄마의 막무가내 소개팅 때문에 엮인 여자에게 거절을 하는 장면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 현장을 오해한 관이칭은 엮이고 싶지 않은 남자라고 생각하며 자리를 떠납니다. 외국에서의 생활을 접고 상하이로 돌아와 가족과 함께 하게 된 관위칭은 사랑이 아닌 부담만을 안겨주는 가족 때문에 큰 스트레스에 시달립니다.
그녀의 스트레스를 만들어내는 주범은 아빠 관융녠과 남동생인 관전레이였습니다. 관융녠은 지독한 남아선호 사상을 가진 아버지로 늦둥이로 가진 관전 레이만을 소중하게 대해주고 모든 것을 쏟아붓는 사람이었습니다. 끝을 모르는 맹목적인 사랑 때문에 다른 소중한 자식들은 피눈물을 흘리는데도 오로지 아들만이 제일 중요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리고 그런 사랑만을 받아온 막내아들 관전레이는 과보호 속에서 자라났기 때문에 안하무인에 능력도 없고 포기는 빠른 쓸모없는 사람이었습니다. 노력은 하지 않고 일확천금만을 기다리며 조금의 궂은 일도 하기 싫은 무능력자이지만 좋아하는 여자와 결혼은 하고 싶어 했습니다. 그러한 과정에서 당연히 피를 보는 사람은 나머지 가족들이었습니다. 여자 친구와 결혼하기 위해 그 집의 아들이 되고자 하였고, 부모님을 다른 집에 보내버리고 둘째 누나인 관위칭과 아빠의 명의로 되어 있는 집을 몰래 팔려고 하기도 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자신과는 전혀 상관없느 관위칭을 차를 달라고 하며 결국에는 결혼반지를 사겠다고 차를 팔아버리기도 했습니다. 다행히 관전레이의 여자친구는 나름대로 정상의 사고를 가진 사람이었기에 너무나 철이 없는 관전레이의 행동을 눈감아 주지 않았고 헤어지게 됩니다.
쉬칭펑의 엄마인 쉬슈란은 자신의 결혼 실패 때문에 아들인 쉬칭펑의 결혼에 까탈스러운 잣대를 가지고 있는 사람입니다. 자신이 생각한 조건의 여자를 아들에게 들이대지만 아들과 며느리 후보가 잘 되어가면 자신을 뒷전으로 미뤄둘까봐 다시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헤어지라고 종용하는 사람입니다. 본인의 인생에는 아무런 투자를 하지 않으면서 오로지 아들만을 바라보고 좋은 음식, 좋은 옷을 준비해주며 챙겨주지만 그 외의 모든 것들도 자신의 관리 안에서만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쉬칭펑은 이런 엄마때문에 엄청난 스트레스에 시달리며 엄마의 생활 방식을 바꿔보려고 하지만 그 어떤 말도 통하지 않는 막무가내의 성격으로 거부하자 결국 집에서 나가 따로 병원 기숙사에서 살게 됩니다.

3. 결말 & 후기

관융녠는 정신을 차리고 아들이 일을 해야만 하는 상황을 만들어 주고, 관전레이 역시 응급구조대에서 자신이 맡은 일을 성실하게 해 나가며 사람으로 구실을 해나갑니다. 관이칭의 언니도 이혼을 한 후 자신만의 사업을 성공해서 승승장구하게 됩니다. 또한 쉬슈란은 노인대학을 다니면서 남편이었던 가오젠링과 오해를 풀고 다시 재결합합니다. 쉬슈란이 자기 아들에게 가진 집착을 덜어내고 자신만의 삶을 가꾸어 나가는데 주변 사람들의 많은 노력이 들어갔지만 결국에 좋은 방향으로 발전해나갔으니 맘에 드는 결말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그리고 주인공인 관이칭과 쉬칭펑도 결혼을 하게 되며 끝이 납니다.
사실 이 드라마를 보면서 이렇게 결말까지 지켜보기가 힘든 작품이 있었는지 계속 생각하게 될 정도로 재미가 없었습니다. 주인공들의 서사는 너무나 정상적이고 평범했지만 사랑스러운 분위기가 더할 나위 없이 좋았습니다. 하지만 주인공들을 제외하고 정상의 사람이라고는 관이칭의 언니와 쉬칭펑은 친부 정도밖에 되지 않을 정도로 두 가족에 정상인을 찾아보기가 어려울 정도였습니다. 뼛속 깊이 자리 잡은 남아선호사상, 남존여비사상이 박혀있는 주인공의 아버지를 보는 것도 힘들었고, 자식의 모든 것을 컨트롤하려고 하는 이기적인 어머니를 보는 것도 정말 힘들었습니다. 맹목적인 사랑만 받아와서 가족들을 끊임없이 거덜내고 피 빨아먹는 남동생도 드라마를 보기 힘들게 만든 인물 중에서 빼놓을 수 없습니다.. 물론 이런 사람들 뿐만 아니라 이를 바로잡지 않고 오랜 세월 동안 가족이니깐 눈감아준 사람들도 잘못이 없다고 하기 어렵습니다. 어느 캐릭터 하나 끌리는 성격을 가지고 있지 않아서 끝까지 보기가 정말 어려웠지만 한 번 시작한 드라마이기에 겨우겨우 다 보게 되었습니다. 보통 드라마를 한 번 보고 나면 나중에 다시 볼 정도로 재밌었느냐 아니면 다시는 보지 않을 정도로 재미가 없었느냐 마음속으로 평점을 내리곤 합니다. 제 기준에서 이 드라마는 절대 다시 보기를 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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