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연희공략 중국 고장극 로맨스 오근언 허개 섭원 줄거리 결말

by 나다도해 2021. 8. 17.
반응형

1. 기본정보

연희공략(延禧攻略) : 건륭황제의 여인
방영일자 : 2018.07-19 ~ 2018.08.30
플랫폼 : 티빙, 웨이브
회차 : 70회
출연진 : 오근언(위영락), 섭원(건륭제), 허개(부찰부황), 친란(부찰용음), 강재신(명옥), 왕관일(해란찰), 담탁(고귀비), 반시길(소가빈)
그 외 정보 :

2. 줄거리

건륭 6년 시절에 드라마는 시작합니다. 위영락은 궁 사람들의 옷을 짓고 자수를 놓는 수방궁녀로 자금성에 입성하게 되었습니다. 수방궁녀가 어떻게 주인공이 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하던 것도 잠시였습니다. 워낙에 영리하고 눈치가 빠른 편이라 황제의 눈에 걸려 매질을 당할 수 있는 상황에서도 이리저리 빠져나가고, 궁 내 권력의 중심에 있던 고귀비의 날카로운 심문에서도 빠져나가 목숨이 온전히 보전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던 와중에 황후의 눈에 들어 궁에 입성한지 한 달 만에 황후궁으로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사실 위영락이 이렇게 영악하게 자금성 생활은 하게 된 이유는 언니의 죽음을 파헤쳐서 진상을 밝히고자 했기 때문입니다. 위영락은 자신이 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동원하여 조사를 하였고, 황후의 동생이자 황제의 굳건한 신임을 받는 자금성 시위인 부찰부항 관련이 있었다는 것을 알아냈습니다. 하지만 제대로 된 복수가 아닌 뜨거운 물을 담은 오줌보를 살짝 덜 묶어서 선물하여 화상을 입게 유도를 한다던가 반 날것인 고기를 먹어야 하는 제례 음식을 먹어야 할 때 소금을 쥐여주는 등의 함정에만 빠뜨릴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부항은 그런 속내를 감추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고, 이미 위영락을 마음에 품고 있었기에 눈 감고 모른척하고 있었을 뿐이었습니다. 제례를 계기로 서로의 속내를 보여주었고, 언니의 죽음을 파헤치는 작업은 진전을 보이게 되었습니다. 자신을 모함하고 술수를 거는 사람들에게 철저하게 복수하고 대갚음해 주면서 언니의 죽음을 조사해갔고 그러한 과정 속에서 둘 사이에는 사랑이 피어났습니다. 황후는 장춘궁에서 머물며 많은 사건들을 해결해 주는 영락에게 빠졌고, 부항은 항상 물심양면으로 영락을 도와주게 됩니다.

영락은 포기하지 않고 조사를 했고 결국 황제가 가장 아끼는 동생인 화친왕과 관련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화친왕은 과거에 영락의 언니에게 추파를 던지며 희롱하였고, 이를 알게 된 화친왕의 어머니가 이 사실이 퍼질까 무서워 영락의 언니를 죽인 것이었습니다. 결국 영락은 화친왕을 함정에 빠뜨렸고 황제가 벌을 할 수밖에 없도록 만들었습니다. 황후는 아무리 화친왕이 벌을 받을지라도 황족을 건든 죄는 죽음을 면치 못할 거라 생각하며 황제가 벌을 주기 전에 자신이 먼저 내쳐서 목숨을 살려줍니다. 목숨은 건진 위영락이지만 신자고로 보내져 가장 고된 일은 똥통을 닦는 업무를 맡아 고생을 하게 됩니다. 그런 상황 속에서 영락을 지켜주기 위해 부항은 결국 황제에게 영락과 혼인을 하겠다며 황제에게 청을 넣었습니다. 하지만 황제의 눈앞에서 부항과 황후가 항상 영락의 편을 들어주며 항상 눈에 거슬렸던 영락을 이어주고 싶지 않다며 반대를 합니다. 또다시 황제의 눈 밖에 난 영락을 살리기 위해 부항은 황후를 모셨던 희청(이청)을 부인으로 맞이했습니다.

황후는 영락이 장춘궁에 머물지 않았던 시간에 회임을 하였고, 후궁들의 계략에 당해 아이도 잃고 걷지도 못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글도 가르쳐주고 애정을 가지고 보살펴주었던 황후에 대한 충심이 깊었던 위영락은 고생 끝에 다시 장춘궁으로 돌아왔고 황후의 곁에서 재활을 열심히 돕습니다. 운이 좋게도 다시 걷게 되고 회임도 하였지만 또다시 계략에 당해 고생 끝에 낳은 아이마저 잃게 되자 황후는 자살하게 됩니다. 황후는 죽는 순간까지도 영락을 지키기 위해 출궁시켜달라는 유서를 남겨 놓았고 황후를 따라가려는 영락은 가까스로 원명원으로 쫓겨나며 목숨을 건졌습니다.

시간이 흘러 영락은 존경하던 황후의 위패를 모시며 신자고에서 만나게 된 원춘망과 원명원에서 평화로운 나날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2년의 시간이 지나 어느 날 원명원에서 만나게 된 명옥(장춘궁에서 같이 황후를 모시던 친구)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영락의 손이 명옥의 몸에 닿자 아파하며 영락을 의도적으로 피했습니다. 이를 이상하게 여긴 영락은 명옥에게 자초지종을 듣게 되고 황후의 죽은 아들과 관련된 진상을 알게 되었습니다. 영락은 곧바로 태후의 탄신일에 길조를 만들어내어 환심을 사고 귀인에 봉해지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다시 궁으로 들어간 영락은 곧바로 황제의 눈에 들기 위해 주변 상황을 이용하게 됩니다.

3. 결말

황제는 그동안 영락이 맘에 들지 않는다며 거슬린다고 말했지만 사실은 황제도 영락의 매력에 빠져들고 있었던 것이었습니다. 귀인에 봉해지고 영락이 머무는 연희궁 궁인들은 궁녀 출신인 위영락을 무시하는 처세를 보였습니다. 그런 상황조차 자신에게 유리하게 이끌어내며 황제를 자신의 사람으로 만들어내는 위영락은 궁에서 자리를 잡아갑니다. 궁으로 돌아오자마자 갖은 술수를 펼쳐내는 후궁들의 모략을 물리치고 영빈에 책봉되었습니다. 공을 세우고 돌아온 부찰부항과 사통했다는 소문 때문에 고초를 겪기도 했지만 다른 후궁들과는 차원이 다른 당돌함과 영리함으로 황제를 사로잡게 됩니다. 건륭과 위영락은 사랑의 결실로 휘하에 딸과 아들을 두었고 황귀비의 자리도 영락에게 주어지며 끝이 납니다.

4. 후기

중국 드라마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주인공의 행보가 상당히 인상적입니다. 특히나 궁중암투를 다룬 고장극의 경우 답답한 행동과 복수는 꿈도 꾸지 않는 가련한 여자들의 쉴 틈 없는 싸움만 나오는 편입니다. 하지만 연희공략은 주인공 앞을 가로막는 행동을 했던 악역들에게 빠짐없이 응징을 하며 시원한 캐릭터로 나옵니다. 일단 한 번 목표를 세우고 나면 걸어온 길에 대한 후회도 없고 뒤돌아 보지도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영락을 오랫동안 짝사랑해왔던 부항도 친구가 되어 언제나 영락의 앞길을 응원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결국 부항은 자신의 목숨까지 바쳐가며 영락을 살렸지만 이뤄지지 못한 사랑을 했으니 애잔한 인물이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70회나 되는 굉장히 긴 스토리이지만 한 회, 한 회가 알찬 내용들로 가득 차서 늘어지는 부분 없이 재미있게 볼 수 있었습니다. 물론 그 무엇보다 이 드라마를 선택하게 된 이유는 바로 허개가 출연하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호란전을 보고 난 후였기 때문에 오근언 배우의 출연작을 알아보던 중 조연으로 허개가 출연한다는 소식에 바로보기 시작했습니다. 역시나 허개는 이번 작품에서도 뛰어난 외모를 자랑하며 잘 어울리는 연기력으로 캐릭터를 잘 표현해 주었습니다. 꾸준히 다시 보기를 할 만큼 재미있는 작품이니 많은 분들에게 추천해드리고 싶습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