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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어게인 영화 아닌 드라마 결말 원작 이도현 홍시아

by 나다도해 2021. 8.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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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기본정보

18어게인 Eighteen Again

JTBC 2020.09.21 ~ 2020.11.10

플랫폼 : 티빙

16부작

출연진 : 김하늘(정다정), 윤상현(홍대영), 이도현(고우영), 김유리(옥혜인), 위하준(예지훈), 이기우(최일권), 김강현(고덕진), 이미도(추애린), 노정의(홍시아), 려운(홍시우), 한소은, 김미경, 이병준, 최보민, 황인엽

원작 : 2009년에 미국에서 개봉한 잭 에프론 주연의 영화 '17 어게인/17 again'

 

2. 줄거리

2001년, 대영은 농구선수로 활약하고 있는 고등학생이자 국가대표를 꿈꾸고 있는 선수이기도 합니다. 그는 다정과 사랑에 빠졌고 연인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그들에게는 큰 시련이 닥쳐왔습니다. 바로 예상치 못했던 임신으로 어린 나이에 부모가 되었다는 것이었습니다. 시간은 18년 후가 되었고 대영은 농구공이 아닌 공구를 드는 수리기사가 되었습니다. 하루종일 고객들의 집을 방문하여 협박과 모욕을 들으며 열심히 살아가던 그는 어떤 노인의 집에서 차를 얻어마시며 허심탄회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10년 간의 직장 생활에서 승진의 빛을 볼거라 생각했던 그 날 고졸이었던 대영은 대졸자인 다른 직원에게 승진 기회를 빼았겼고, 지방 발령까지 가게 된 상황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미 대영과 다정은 이혼조정 중이었고 절박했던 그는 회사와 가정에서의 불협화음에 너무나 힘들어 했습니다. 늦은 밤 대영은 자신이 졸업했던 고등학교에 찾아가 농구공을 필사적으로 농구공을 던지고 있었는데 갑자기 정전이 되었고 학교 경비의 순찰에 걸려 재빨리 체육관에서 빠져나갑니다. 편의점으로 터덜터덜 걸어가 먹을 것을 들고 계산하려는데 자신의 딸인 시아가 알바를 하고 있었고, 고등학생의 얼굴로 돌아간 대영을 알아보지 못하는 시아는 경계합니다. 편의점에 같이 있던 다른 손님과 가게 앞에 차를 세우고 있던 손님 등 모든 사람들이 대영을 학생이라 불렀습니다. 그제서야 자신의 얼굴을 확인한 대영은 무엇인가 잘못되었다고 생각하며 자리는 벗어납니다. 37세의 나이인 대영은 18살의 고등학생의 얼굴이 되었던 것입니다. 친구 덕진의 도움으로 학교로 등교를 하게 되었고, 그곳에서 자신의 아이들은 시우와 시아를 만납니다. 학교에서 자식들의 모습은 자신이 알고 있던 모습이 아니었습니다. 시우는 친구들에게 따돌림을 당해 주늑이 들어있었고, 시아는 전자담배를 피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대영과 시아는 또다시 말다툼을 하다 선생님에게 들켜 부모님들이 소환당했습니다. 그렇게 대영와 다정은 만나게 되었고, 자신의 남편의 고등학생 시절과 똑같이 생긴 대영을 보고 경악을 금치못했습니다. 

 

3. 결말 & 후기

대영이 18년 전 농구를 포기하고 자신을 선택했던 것이 큰 후회가 되지 않았을까 다정은 항상 가슴속에 쌓아왔었습니다. 하지만 대영은 그때의 그 선택은 후회스러운 것이 아니라 자신에게 기회였고 최고의 선택이었다고 말합니다. 다정과 대영은 진심이 가득한 대화를 하며 서로에게 쌓은 응어리와 감정들을 풀어냈습니다. 그 후 대영은 처음 고백을 했던 장소에서 또다시 프로포즈를 하였고 둘은 다시 결혼을 하게 되었습니다. 덕진과 혜인도 오해를 풀고 커플이 되었으며, 시아와 시우 역시 자신의 연인들과 행복한 미래를 이어나갑니다. 다정은 퇴사 후 인기 많은 프래랜서 아나운서가 되었고 대영은 어린이 체육고실에서 선생님으로 살아가게 되며 드라마는 끝이 납니다.

 

곁에 있을 때에는 몰랐는데 잃고 보니 소중했었다. 사실 많은 분들은 이미 이 문장을 가슴 깊이 이해하고 계신 분들이 많을 거라 생각합니다. 제 경우만 하더라도 여행을 다닐 때에는 그저 다양한 것을 보는 것의 즐거움만 인식했었지만 지금에서야 건강의 위협 없이 돌아다닐 수 있다는 것도 참 소중했었다는 걸 느끼고 있습니다. 주변의 환경에 대해 감사함을 가지고 하루하루 행복한 감정들을 채워나가는 경험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드라마는 전반적으로 '작위적이다'라는 말이 절로 나오는 부분들이 상당히 많았습니다. 인터넷으로 떠돌아다니는 글에서만 보았던 공격적이고 사회부적응자 같은 사람들의 대사가 드라마에서는 다수 표현되었기 때문입니다. 특히 보통의 사람이라면 대부분 그런 뉘앙스의 말을 듣는 것도 어려울 정도로 험한 대사들이 등장하였습니다. 로맨스코미디 장르에 어울리는 시원하고도 코믹한 분위기를 조성해가기 위한 작은 장치라고 생각하면 그렇게 거슬리지는 않을 거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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